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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고흥 자전거 투어 1일차

여름이 아니라 숙소에서 입을 긴팔/긴바지를 챙기니 오르트립 새들백이 가득 찼다.

저지와 빕 세탁의 경우...

솔로 라이딩이고 땀도 그렇게 많이 안날것 같아 

더러울지라도 세탁을 안하는걸로 결정.


코스는 최대한 바깥쪽 도로를 이용하는걸로.

막다른 길로는 가지 않지만 안쪽에서 꽤 가야하는 경우는 가는걸로...

숙소 예약은 비수기임을 감안해 현장에서 알아보는걸로

그렇지만 코스를 나누는것은 숙소가 세네 업체 몰려있는 곳 기준으로 잘랐다.

면소재지나 해수욕장 기준이 되겠다.



자전거를 가지고 부천에서 고흥을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부천-광주광역시-고흥

2. 부천-센트럴-고흥


물론 고흥 주변에 있는 도시로 이동해서 거기서 시작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부천에서 여수, 순천, 보성... 으로 가는 버스도 없었다.


평일에 가는 나로선 첫차 8시에 맞춰서 센트럴까지 가기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무난한 1번으로 결정.

다행스럽게도 광주에서 고흥으로 가는 버스 배차가 20분밖에 안되었다.


부천에서 광주가는 첫 차인 7시 차를 타고 광주에 11시에 도착.

그리고 11시반 차를 타고 고흥에 13시 40분에 도착.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


1일차 : 고흥터미널 - 거금도 익금 해변

https://www.strava.com/activities/784162899



<고흥만 방조제 진입 직전>


방조제 하면 시화방조제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고흥에 있는 수많은 방조제는 도로가 둑방 옆에 있었다.




<고흥만 방조제 지나 용동해수욕장>


버스에서 비가 좀 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고흥 도착하니 그쳤다.

그렇지만 도로는 안말랐다...

날도 흐림흐림



<장계교차로에서>


낙타등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내려가다가 교차로에서 보이는 뷰.



고흥에서 소록도로 가는 소록대교는 공도 갓길로 달려야했다.

그나마 갓길이 넓어서 다행이다.


소록도는 한센병에 걸린 환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한다.

국립 병원이 있다.

지정된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으며 외부 차량 통제가 된다.



<거금대교 자전거/보행로>


국내 최초로 다리에 자전거도로를 같이 만든 곳이 거금대교라고 한다.

위에는 차량이 지나가는 차도.

아래는 자전거와 사람이 지나가는 도로.


신기했다.

차량 걱정 없이 다리를 건널 수 있어서 좋았다.



<금산면에서 먹은 저녁>



지도상에서는 식당이 여러개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다 닫혀 있었고 

그나마 중국집이 열려있어서 먹었다.

여기도 배달만해서 인지 홀이 좀 더러웠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숙소에서 먹을거리와

내일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거리 구입해서 다시 출발.



<옥룡삼거리 전망대에서>


제주도와 같은 남해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도해라서 그런지 바다에 저 많은 섬들이 떠있는게 매력이랄까...



<숙소>


지도상에서는 숙박 업체가 몇개 있는데

한 군데는 작은 방이 없다고 퇴짜.

한 군데는 연락을 안받으심

남은데 물어보니 이 방을 줬다.


여긴 민박이 아니고 펜션이라... 있을건 다 있었다.

여기서 운영하는 식당도 있어서 간단하게 음료나 술은 팔았다.

수건 발걸레 주시고, 샴푸/린스/비누/샤워타올 있었음.


창문을 살짝 열어놓으니 파도소리가 들렸다.

자려고 누워있는데 파도소리 들리니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다



첫날 느낀건 이 동네는 길이 전부다 낙타등...

마을은 해안가에 있느라 해발고도 0m에 있는거 같은데

그 외... 마을과 마을 사이의 도로는 전부 산위나 능선을 따라 만들어져 있다.


고흥에 가기전에 지인이 고흥은 낙타등이래서

분원리정도로 생각했는데...

분원리는 평지도 있지!!


고흥은 진짜 언덕 하나 넘어가면 다운힐 하고 다시 업힐... 반복...

마을 외곽에 있는 집들도 언덕에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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